ChegaDeSaudade
day.1 재류자격증명서를 들고 출입국관리소에 줄을 섰다. 비행기 시간대가 오전때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세계에서 내로하는 성격 급한 한국인의 특징답게 나름 비행기 앞자리에 앉아서 빨리 내린 편이었는데도 말 그대로 나는 듯이 공항의 무빙워크 위를 내달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따라잡지 못해서(일단 짐이 많았다 내가..) 결국 줄 뒤쪽에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일본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자기들 기준에서 말이 안 통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에 이골이 난 듯 보였다.좀만 친절하게 대해줘도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나라를 가도 공항 사람들은 일단 이마에 힘줄 서있는게 보이므로 더구나 나도 일할 때 그닥 친절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하며 그냥 머리를 비웠다. 참고로 공항은 대체로 무료 WIFI가 있기..
합격발표 이후로 완전 들떠서 이제 곧 가는거구나 생각했는데 무슨....착각도 그런 착각이 없었다ㅋㅋ 교환학생도 다녀왔던 사람이 왜이래~~ 아마추어같이-_-ㅋ비자 VISA는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게 복잡한데 쉽게 말하자면 일본여행갈때는 한일정부 협약따라서 비자신청 필요없이 여권들고 고고~하면 되지만여행이 아니라 중장기체류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학교라던지 소속된 기관이 있으면 신분보증이 되기 때문에(애초에 입학전에 재정증명이나 기타 등등을 통해서 신분을 한번 확인한 상태기 때문에 비자도 잘 나오는듯..) 수월한 편이지만 회사에서 일하거나 하려면 한마디로 너란 닌겐 무슨 사람이무니까? 하고 다 증명해야 되는거다. 어차피 취업을 일본으로 하면 그냥 을 of 을, 나란 사람ㅜㅜㅋ 다행히 나..
일본에 취업하게 되었다.시험부터 취업까지 대략적으로 1개월 정도 걸렸는데 기록겸 기억에 남는 일들만 겸사겸사 기록한다. 6월 중순쯤 회사로 이력서를 보내고 7월 초경에 SDI 인적성검사라고 해서 PC를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일본어로 시험을 쳤다. 엄청 긴장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쳐보니까 우리나라 인적성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딱 과정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교보문고에 책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다 완판이거나 주문하면 1주이상~ 한달걸린다고 했던 거...가 문제면 문제랄까. 시험일부터 공부하는 기간 일주일주는데 그 정도면 책 사러 일본가겠다...-_-; 1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45분? 30분 안걸렸던것 같다. 인성검사아무튼 그렇게 시험을 치고나서 약 2주간 기다리고 면접을 보러 일본으로 갔다.아,..
가락중학교에서 JLPT 시험이 있어서 다녀왔다. JLPT 일본어능력검정시험, N1~4 까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내가 옛날옛날에 쳤을땐 1급, 2급 이런식으로 나눠졌었는데 201X년부터 갑자기 바꼈다. 문제 유형도 JPT가 TOEIC, 즉 시간안에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JLPT는 뭐랄까... 넉넉한 시간안에 적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느낌! 아무튼 시험장 자체는 그냥그랬는데 학교 건물이 희안하게 생겨서 정문으로 들어갔는데도 시험실 찾기가 어려웠다.정문 입구부터 시험치는 교실이 있는 학교동(건물)이 뭔지 파악이 안되서 다들 같은자리 뱅글뱅글 돌다가엄청 안쪽에 또 건물있길래 겨우찾아서 올라갔는데 교실마다 안내문을 붙이던지 해야하는데 그게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어서 암튼 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