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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gaDeSaudade

일본취업 -1 인적성부터 면접까지 본문

일대기

일본취업 -1 인적성부터 면접까지

porque 2017. 10. 12. 00:57

일본에 취업하게 되었다.

시험부터 취업까지 대략적으로 1개월 정도 걸렸는데 기록겸 기억에 남는 일들만 겸사겸사 기록한다.


6월 중순쯤 회사로 이력서를 보내고 7월 초경에 SDI 인적성검사라고 해서 PC를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일본어로 시험을 쳤다.


엄청 긴장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쳐보니까 우리나라 인적성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딱 과정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교보문고에 책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다 완판이거나 주문하면 1주이상~ 한달걸린다고 했던 거...가 문제면 문제랄까. 

시험일부터 공부하는 기간 일주일주는데 그 정도면 책 사러 일본가겠다...-_-;


1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45분? 30분 안걸렸던것 같다. 인성검사

아무튼 그렇게 시험을 치고나서 약 2주간 기다리고 면접을 보러 일본으로 갔다.

아, 물론 그 사이에 메일을 엄청 많이 주고 받았다.


면접일자로는 몇월 며칠이 좋냐 -> 비행기는 이정도 가격이면 어떨까요? 라는 식으로 보고하고 받았는데

메일연락을 상시로 했는데 대체로 나는 업무시간(9-6) 안에 연락 못하면 아예 다음날 보내는 식이었다.

아무튼 7월 중순쯤 면접을 봤다.


인상적인 사실은 일본 회사는 면접비용으로 교통비를 전액부담한다는 거였다.

교통비가 비싼 나라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일본 왕복비행기, 회사까지 오는 전철비(*이건 편도만 지원)를 지원해주더라.


참고로 원래는 비행기표도 인사부에서 예매해주는데 귀찮아서 그런건지; 내가 예매하고 돈 내고 나중에 엔화로 현찰로 받았다.


암튼 면접보고 원래는 답례 메일 보내는게 예의인데 워낙 면접을 망해서 그냥 떨어질줄 알고 - 심지어 일본에 전해지는 말로 엘리베이터까지 송영서비스 하면 잘가~~ 라는 뜻이라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 휴가 가있는 사이에 연락이 왔다.

 

휴가때 엄청 늘어져 있었기 때문에 메일 확인이 늦었는데 내 연락이 늦어져서 회사쪽에서는 의아해했다고....

아무튼 회사랑 컨택할때는 절대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일본 비지니스 메일은 보내고 받는 형식과 인사말이 정해져있다...

어지간한 일본어로도 비지니스 메일은 익숙하지 않으면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구글에 비지니스 메일 문례를 검색해서 이름만 바꿔서 쓰는 것도 좋은 것같다

(***문제는 이름 안고치고 보내면 아주 큰일 나는거다)


참고로 면접에 관련해서는 유튜브에서 면접영상 일본어로 검색해서 5개쯤 보고 인사하는 법, 앉는 법 다 보고 갔다.

+

면접대비 질문 100개 구글에서 검색해서 한국말로 다 적어서 갔는데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된것 같다.


참고로 한국회사와 비교했을때 회사나 업무에 대한 이해나 질문보다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이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 대한 지식이나 생각이 1도 없으면.... 관심도가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내가 왜 이회사를 지원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자신의 배경과 엮어서 잘 설명하면 될 것 같다.

++

중간중간에 한국과 일본의 차이나 왜 이직하려고 하는지 등등 살~짝 압박에 가까운 질문도 있었는데...

말할 수 있는 사실 + 포장으로 잘 넘겼다.

ㄴ 어딜가서나 이걸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