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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gaDeSaudade

170702 JLPT 시험후기 + 만점 본문

일대기

170702 JLPT 시험후기 + 만점

porque 2017. 7. 2. 23:08

가락중학교에서 JLPT 시험이 있어서 다녀왔다.


JLPT 일본어능력검정시험, N1~4 까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옛날옛날에 쳤을땐 1급, 2급 이런식으로 나눠졌었는데 201X년부터 갑자기 바꼈다.


문제 유형도 JPT가 TOEIC, 즉 시간안에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JLPT는 뭐랄까... 넉넉한 시간안에 적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느낌!


아무튼 시험장 자체는 그냥그랬는데 학교 건물이 희안하게 생겨서 정문으로 들어갔는데도 시험실 찾기가 어려웠다.

정문 입구부터 시험치는 교실이 있는 학교동(건물)이 뭔지 파악이 안되서 다들 같은자리 뱅글뱅글 돌다가

엄청 안쪽에 또 건물있길래 겨우찾아서 올라갔는데 교실마다 안내문을 붙이던지 해야하는데 그게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어서 암튼 돈내고 치는 시험이긴 하지만 뭔가 수험생들 니들이 각자 알아서~ 이런느낌


참고로 나는 수험표 안들고 갔다(스마트폰 캡쳐로 대체)

반에는 심지어 신분증 안들고 온 사람도 있었지만 독해 1교시 동안에 다른 사람이 신분증 들고오는 걸로 퇴실당하진 않았다.(이게 진짜 신기방기했던 점)


암튼 대략적인 시험은 많은 시험이 청해부터 치고 -> 독해로 넘어가는거랑 다르게 그 반대로 친다.

즉, 독해치고 -> 청해로 넘어간다.


OMR 카드도 참 첨부터 2장을 주는데 윗부분에 찢기쉽도록 되어있어서 그걸 찢은 담에 나눠 제출하면 된다.

난 이런거 잘 못찢는데다 이미 OMR 자체에 수험번호가 이미 검정색으로 색칠되어 인쇄된거라서 불안했지만 암튼,


독해는 옛날에 비하면 문제수도 많이 줄어서 70문?

그래서 시간이 넘쳤다..


1시 반까지 입실해서 50분부턴가 시험 시작인데 거의 독해만 100분 정도 시험친듯

문법도 안물어보고 틀리기 쉬운 단어도 적게 물어보는 편이라서 속독만 좀 하는 편이면 쉽게 풀겠더라

다들 풀고 몇번 이상 검토하고 지겨운지 다리떨거나 엎드리는 사람도 속출.....;


독해끝나고 갑자기 쉬는시간 20분을 주는데 -> 이거 진짜 필요업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쩌겠어ㅜㅜ

화장실 가라는건지 뭐하라는 건지 필요없는 시간낭비 쩐다고 생각했다 정말.....(이런게 나름 일본스럽달까...)


청해문제도 TOEIC 100문제 45분인데 여긴 한 50문제 안되는것 같은데 65분;

중간에 심지어 음악들으면서 쉬는 부분 또 있고 문제 다 하나하나 읽어주고 예문풀이해주고 

문제마다 마킹하는 시간 차고 넘쳐서 난 진짜 딕테이션 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이건 뭔가........하는 느낌이었다;


아 진짜 다른건 몰라도 시험 시간 좀 단축해서 빨리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ㅜ

1년에 2번 밖에 안치면서 하루종일(거의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이나 잡아먹고;

그럼 아침일찍이라도 좀 치던가......


독해 청해 문제 다 합쳐서 150문제 정도밖에 안되면서 시간은 4시간!?

그렇다고 특별하게 응시료가 싼것도 아니고 심지어 시험지는 갱지다!!! 충격!


암튼 여러모로 불만이 많은 시험이었다.


나야 이번에도 갱신을 목적으로 한거고 2년에 한번신 갱신해야 되니까 치지만.....

어지간하면 JPT로 끝내던가 해야지.

숨막히는 답답함으로 문제 풀었다..


그렇다고 변별력이 확!!! 있는 것도 아니고, 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왜 문제수를 줄이고 난이도도 낮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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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후기? 라고 하면 후기이고 별느낌없는데

HSK나 토익에 비해서 난이도가 해마다 더 낮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JLPT 실력보다는 실제 실력은 JPT나 비지니스 회화랑 더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점검받는 어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실제 생활에서 일본사람들이 쉽고 간단하게 말해주는건 외국인 패치가 되어있는 사람뿐이고 해서 암튼 좀 더 어렵게 출제해서 실력을 좀 시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