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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gaDeSaudade

영어공부의 딜레마. 본문

일대기

영어공부의 딜레마.

porque 2015. 5. 1. 02:15

영어공부를 몇년째 잡고 공부하다 말고 공부하다 말고..


다른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거지만.. 진짜 영어만큼 공부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왜냐하면 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딜레마가 되는 모든 조건을 다 갖췄기 때문이다.


1. 너무 오랫동안 쓸데없이 길게 배웠다.


-> 이게 왜 언어를 배우는데 치명적이냐 하면, 흥미가 있을 때 팍팍 치고 올라와야 하는데 영어는 너무 오랫동안 '강박'에 시달리다 시피하며 배우다보니 필요성을 알고 느끼고 해도 배우기가 쉽지 않다. 실제적으로 공부를 해도 효율성이 낮게 오랜시간 동안 그냥 '하기는 해야하는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답보 상태에 머물기 쉽상이다.


2. 틀린 거 지적 받을까봐 스트레스 받는다.


-> 1번의 상태에 고착되다가 어떻게든 그 굴레를 끊어보겠다고 설치는 사람들은 2번의 철퇴를 맞는다.

어쩐지 유학파가 주변에 넘쳐나고 어쩐지 문법에 박식하고 듣기만은 잘되는 사람들이 판치는 요즈음~ 

길가다가 외국인을 만나서 길안내를 영어로 해주려 할때 유창하지 않은 발음과 5단어로 그치는 영어표현은 주변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다.(진심이다 거짓말 같으면 지금이라도 광화문이나 경복궁에 가서 자원봉사를 자처해보길 바란다)

이건 종특(?)도 아니고 뭐라고 할까... 1번 상태에 고착된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내가 앞지르지 못할바엔 너라도 내 앞으로 나가지 말라...? 이런식의 맘인건지 심보인건지 알 수가 없다..


3. 제대로 된 문법 공부하기가 힘들다


-> 어떻게 된 노릇인지 영어문법만큼 책이 많이 나온 것도 없다. 진짜 스테디 셀러라고 할까? 서점에 가보면 종류별로 다달이 베스트 셀러가 바뀌는데 어학부분에 영문법 책만큼은 꼭 올라가 있다. 해X스든 파R다든 YvM이든....

돈을 영어책에 바르고 인강에 발라도 안느는 걸 어떡하나.. 진짜. 솔직히 고등학교 시절부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인강 여러개 들어 봤는데 괜찮은 영문법 강의 찾기 진짜 힘들었다.(그나마 지금까지 들은 강의 중에 한일 쌤이나 제이쌤 강의 스타일이 제일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문법책 자체나 문법용어에 대해서도 진짜 이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이걸 왜 수정을 안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추측하기로 한자리 차지하고 계시는 교수들이나 다른 교육계 인사가 자기들 공부한 거 대로 놔두고 싶어서 그대로 두는 거 같은데 말이되나~~~~~~~~~~~ 제대로 공부하기 쉽도록 싹 다 갈아엎어야 된다 진짜ㅠㅠ


첫째로 용어가 일본 번역어라서 부정확하고 한국인한테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된다!! 이건 진짜 옛날부터 말 많았고 지금도 말 많은 걸로 아는데 왜 아직도 수정이 안되는지 이해를 도무지 할 수가 없다. TO부정사 제발 좀 바꿔라!!ㅠ


둘째로 문법을 그 시대(?)에 공부한 분들이 아직까지 교단에서 많이 가르치고 책을 내면서 요즘 들어서 좀 괜찮은 사람들이 정리하고 제대로 가르치려고 하면 그걸 또 재역행하도록 한다. 시제개념이나 가정법 이런거 제대로 된 거 나와서 거기서 겨우 이해하고 다른 강의 들어보면 또 딴 소리 하고 앉아있다.. 진짜다..ㅠㅠ 한군데서 이야기 하는 개념이 다른데 가면 또 다르게 이야기 한다..........;;


ㅠㅠ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대체로 이런식이다 보니 이 1-2-3의 굴레를 벗을래야 벗을 수가 없다.

휴.. 언제쯤 영어의 장벽을 깨부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