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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gaDeSaudade

아웃도어X크루(outdoorxcrew) With 시소, 트리클라이밍 체험기 (16.11.19) 본문

일대기

아웃도어X크루(outdoorxcrew) With 시소, 트리클라이밍 체험기 (16.11.19)

porque 2017. 5. 3. 00:01

생애 첫 트리클라이밍! 아웃도어X크루에서 체험에 응모했다가 당첨!!!

인스타에는 후기썼었는데 블로그에 옮기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ㅜㅜ


서울혁신센터인가 불광동 쪽에 있는 곳으로 아침 일찍 출발해가지고 갔었는데

경기도도 아닌데 나무가 있나? 반신반의한 맘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거대한 은행나무가 떡하니 있어서 깜놀 


아무튼 이름쓰고 동의서 적고 진지한 자세로 강의 수강..





북미등지에는 원래 아보리스트라고 하는 나무를 타고 올라서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단 북미는 춥고 나무도 엄청 크고 높아서 기계를 거기까지 올릴 수도없고 결국 사람이 직접 나무를 타고 올라

나무의 병충해나 임업 계통의 일을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수목관리사 같은 일? 

아무튼 그런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일에서 트리클라이밍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유래의 간단한 설명이랑 나무를 타고 오를때 쓰는 안풀리는 매듭짓는 법도 알려주셨지만 

나란 사람 손재주가 1도 없는 관계로 패쓰ㅜㅜ





진지한 자세로 설명중인 아보리스트 시오님

허리에 차고 있는 저 복잡한 기구들은 트리클라이밍 지도자들이 안전을 위해서 여러일을 하는데 쓰이고

그냥 참가자들은 안전모&가벼운 안전장비만 착용했었다(ZIP LINE할때 착용하는 꽉끼는 안전띠같은거?)





일단 가볍게 몸을 풀고... 준비운동을 게을리하면 은근히 힘들다고 겁을 주셔서(?)ㅋㅋㅋ





나무 위에 해먹이랑 여러 줄들을 아보리스트이자 트리클라이밍 지도사 분들이 셋팅을 해놓은 상태에서

참가자들은 나무에 걸쳐진 긴줄 1에 짧은 줄 1을 이런식으로 매듭을 지어서 걸치는 형식으로

 긴줄 1에 짧은 줄 2개를 걸쳐서 하나는 밟고 하나는 팔으로 당기면서 올라간다.


말로 설명하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데(심지어 매듭짓는 법 아직도 모르겠음ㅠㅠ 하나는 8자매듭인가 그랬던듯)

가서 보면 바로 느낌 옮~!! 왜냐!? 느낌 아니까ㅋㅋㅋ





생각보다 나무가 높아서 살짝 무섭긴 했는데 그냥 암생각없이 줄잡고 올라갔음

그리고 줄에 중심잡고 매달려 있는게 어려워!~!!!!

그래서 일단 무조건 편한곳(해먹)에 안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이솨~어이솨~줄을 잡고 당겼는데

나중에 느꼈지만 팔힘보다 다리힘이랄까.... 팔로는 올라가기가 상당히 힘들었음

(발로 줄을 잘 밟아야 쑥~~!! 하고 한번에 올라가는 듯) 


아무튼 올라가서 해먹에서 앉아서 누워서 멍때리고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찍고 커피도 마시고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벌써 마칠 시간이ㅜ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들 지상으로 낙하....

나는 오히려 내려올때 더 재밌고 수월했는데 은근히 못내려오는 분들도 있었음





시기가 가을이라서 은행잎이 더 많아서 넘나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나무 위에서 살랑살랑 바람쐬다가 내려오는 그 상쾌한 느낌~!

산림욕이랑 산책이랑은 또 다른게 높은곳을 올라가니까.... 등산? 그거랑은 경치가 또 다른데 암튼 뭔가모를 성취감

뭔가 트리클라이밍만이 줄 수 있는? 


그런 느낌들을 뒤로한채






마지막으로 간단한 소감이랑 설문조사를 마치고





단체사진까지 찍고 미션 컴플리트!


뭔가 색다르고 심적으로 되게 편안한 아웃도어 체험이었다.

그렇게 부담되지 않고 힘들지 않으면서 맘이 편해지고 또 성취감도 있는?

아무튼 아보리스트에도 여러모로 관심이 생기고 담에 기회가 되면 또 해보고 싶다고 생각함..


특히 겨울숲에서 침렵수림 오르면 정말 환상적일듯!!



+



나무타기전에 사실 나무가 부러지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었다

주변에서 보는 가로수 사이즈를 생각하면 그거 초등학생도 오르면 부러질텐데? 이런생각이 당연히 들긴하지만

내 허벅지 & 허리 만한 튼실한 가지를 보니 마음에 평안이....ㅋㅋㅋ

(그리고 지도하는 분들도 나무 가지를 살펴 사람이 올라도 무리가 안가도록 줄을 걸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