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gaDeSaudade
출장이 잦은 상사가 없는 틈을 타서 무언가 하려는 나에게 친구가 해준말ㅋㅋ 오니노 이누마니 세ㄴ탘ㅋ 귀신 없을때 요리나 뭐 도둑질도 아니고 빨래를 해야겠냐고.....ㄷㄷ 대체 왜 빨래일까 생각했지만 답을 알수가 없었다. 설명을 읽어보니 洗濯가 命の洗濯이라는 의미였는데 넓은 의미로는 平生の苦労から解放されて、寿命がのびるほど思う存分に楽しむ라는 의미라고 한다.
회식자리에서 幹事인 K군이 안오고 메뉴가 맘에 안들어서 다들 투덜거려서 내가 케이군 혼내줄게요!하고 말했다. 그때 사용한 단어는? お仕置きします였다. 근데 옆자리 부장이 진짜 약간 비웃는(?)게 느껴져서 대체 왜...?하고 궁금해진 나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친구들말로는 애들 장난치거나 약간 애정의 벌?할때 쓰는 말 같이 느껴진거 아니냐고.. 할말없음...그럼 뭘쓰냐고 물어봤더니 懲らしめる? 이래서 코라시메루 코라시메루 하고 그 자리에서 필사적으로 외움ㅋㅋ 근데 알고보니 이건 고문에 가까운 벌줄거야의 의미였다ㅋㅋㅋㅋㅋㅋ 고문할거야라니ㅋㅋㅋㅋ 근데 막상 또 트위터나 공연 보러갔더니 사진찍거나 무대위에 난입하는 사람은 しばきたおす라는 말을 자주 쓰더라. 어느쪽을 더 많이 쓰는 걸까 뉘앙스의 세계는 멀고도 멀다.
일본인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다가보면 배우는 단어들이 는다. 확실한건 인간은 자기한테 익숙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걸 없애려면 꾀나 많은 시간&노력이 필요하다는 거다. 껌... 우리나라에 살때는 정말 안씹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일본에서는 맨날 대용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그거 없이는 도저히 회사에서 잠이와서 견디기가 힘들어서.. 암튼 이게 우리나라는 xy를 [자이]라고 발음하는데 일본에서는 전혀다른 키시리톨이라고 발음한다. 영어는? 넘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쟈이//리토//R 이랄까 자이에 악센트가 들어가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일본어랑 중국어를 같이 하려다보니까 정말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그런건 차근차근 다뤄나갈 생각이지만 암튼. 회사에 출장이 많아서 오미야게를 항상 받는다. 이번에 니이가타 갔던 모양인지 사사당고를 받았다. 사사? 타케가 아니라 이생각부터 먼저했는데 찾아보니까 대나무랑 비슷한 작은 대나무과 식물인것 같더라. 생긴건 대략 이렇게 대나무 잎사귀 같은거에 쌓여있다. 원래는 봉지에 들어있었는데 친절한 S씨가 꺼내줘서 찍은 사진ㅋㅋ 껍대기 까서 맛을 보니까 그냥 쑥떡이다. 근데 너무 달지 않고 딱 적당한 맛있는 맛. 그래도 약간 찐득찐득한게 대나무 잎사귀에도 묻어있어서 까고나니 손이 찝찝해서.... 요약하자면 (업무)컴터하면서 먹을만한 건 아니라는 결론ㅋㅋㅋ 위키피디아에서 찾은 사사당고 그림이다. 내가..